국회는 내달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의원외교단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미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5~6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또한 방미 의원단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트럼프 내각 인사 및 미국 의회와의 인맥을 다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관례상 대통령 취임식에는 미국에 주재하는 대사 부부를 제외하고는 사절단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의원단 방미는 미국 정부의 정식 초청이 아닌 미국 의회의 개별 초청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현재 방한 중인 피트 세션스(텍사스) 공화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19일 국회를 방문한다”며 “심재권 위원장이 이들과 면담을 갖고 한·미간 현안 논의 및 방미 계획을 조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정부 간 외교채널을 통해 이번 의원단의 방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트럼프 내각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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