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기정부·이재명 성남시장…'문재인 대세론' 저격

박원순 차기정부·이재명 성남시장…'문재인 대세론' 저격

↑ 박원순 차기 정부/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세론’이 대권 잠룡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3기 민주정부가 필요하다"며 "차기정부는 '참여정부 시즌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기득권에 안주한 패권정치, 구태의연한 여의도정치는 청산의 주체,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없다"며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폐쇄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하면 촛불혁명을 완수할 수 없다"고 문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같은날 '문재인 대세론'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시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실제로 대세가 유지돼 지켜진 사례가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일생을 바쳐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게 있는 특수한 경우라면 (대세론이) 가능한데, 일시적 필요에 의해 선택된 후보가 대세론이 유지된 경우는 별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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