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0년 만에 어머니를 찾아 인사했습니다.
어머니댁에 가기 전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AI 방역 현장도 방문해 민생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눈물을 닦으며 거실로 나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어머니.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돌아왔어요, 10년 만에. "
아들 부부에게 큰 절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신현순 / 반 전 총장 어머니
-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해요."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어머니 건강하세요."
▶ 인터뷰 : 신현순 / 반 전 총장 어머니
- "나 건강해 아들. "
손을 꼭 잡고 효도하겠다는 아들의 말에 목이 멥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제가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서 효도를 못했는데, 이제 계속 어머니 옆에 있을게요."
모친을 만나기 전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점심을 먹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유엔 사무총장하고 온 반기문입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사시고요."
앞치마를 두르고, 죽도 직접 떠서 먹여 드립니다.
▶ 인터뷰 : 유순택 / 반 전 총장 부인
- "시장하시죠? 시장하시죠, 할머니."
AI 거점 소독소도 방문했고,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준비가 잘 돼 있네요. 자동차 전체를 소독을 하는군요."
고압 세척기를 들고 차량 바퀴를 직접 소독하며 대선주자급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