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을 알아봅니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광장으로, 여권 주자들은 각자 행보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석합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구에서 열리는 정권교체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한 뒤 바로 상경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을 들른 뒤 광주에서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함께 광화문에서 거리 공연, 이른바 '탄핵 버스킹'을 하고 곧이어 촛불집회에 참여합니다.
국민의당과 전격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광주 시국촛불대회에 합류합니다.
다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 일정 등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 질문 2 】
여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우선 일부 친박계 의원들과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탄핵 반대 집회',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반면, 범여권 주자들은 각종 집회에 거리를 둔 채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섭니다.
바른정당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청년 단체가 주최하는 워크숍에 참석하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탄핵정국 주도권 다툼이 장외로 번진 가운데, 정치권의 행보는 '4당 4색'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