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통과가 되더라도 졸속 심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재정경제위 소위.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게는 최대 80%까지 양도세를 깎아주는 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의결을 하려고 했을 때에는 참석자가 적어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무려 5개월만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시킨 통일외교통상위.
회의 장소까지 바꿔가며 어렵사리 열렸지만 아예 출석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7명이었습니다.
처리할 법안은 산더미지만,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정활동은 뒷전, 의원들이 모두 지역구 활동에만 매달리는 탓입니다.
유류세 인하를 비롯해 40여개 민생법안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
본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상임위를 열어 방망이를 두드린 뒤, 오후 본회의에서 속성을 처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박 겉핥기의 졸속 심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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