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아직까진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상당하지만, 지속적인 상승 추세여서 조만간 지지율 20%를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월 셋째주 안희정 충남지사가 기록한 대선주주 지지율은 19.3%.
2주전인 2월 첫째주 지지율이 10%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입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조사기간 가운데 마지막날에는 21.1%를 기록하며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영남권과 40대 이상, 그리고 중도 보수층의 관심도가 늘면서 전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다만 아직까진 문재인 전 대표를 위협하기엔 격차가 상당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32.7%로 변함없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안 지사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16.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면서 2위권 다툼에서 멀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3.9%로 전주와 동일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2.8%, 심상정 대표가 2.5%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인단 모집 등의 관심 속에 4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고, 최근 북한 관련 이슈가 부각되며 자유한국당도 16.2%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은 11.5%로 3위를 6.0%를 기록한 바른정당은 정의당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4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