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도발이 있은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습니다.
보통 한 발이나 두 발을 쐈던 북한이 이번엔 이례적으로 4발이나 쐈는데 사거리도 1,000km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6일) 아침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장인 평안북도 동창리 인근에서 오늘 오전 7시 34분에서 44분 사이에 4개의 미사일이 발사된 겁니다.
동해 방향으로 날아간 미사일 중 3개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졌고, 나머지 한 발은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4발 모두 1,000km를 날아간 것으로 확인했고, 비행 고도는 260km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창리에서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정확히 1,000km로, 한반도는 물론 일본 열도를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이 발사된 지 2분 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36분에 탐지를 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발표를 했고, 대게 (낙하까지) 시간은 10분 내 정도로, 사거리에 따라 틀리겠습니다만."
이번 도발은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미사일을 쏜지 불과 22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