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저 주변은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탄핵 무효를 외치는 지지자들과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이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주변.
구국동지회와 산악회 등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이미 사저 앞에는 탄핵 무효를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쥔 지지자 수백 명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돌자 오늘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곧이어 합세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
아예 인터넷 방송 등으로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러 사저 앞에 모이자고 홍보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내외신 구별 없이 몰려든 취재진과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로 사저 근처는 발디틸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취재진에 반감을 드러낸 지지자들이 폭언을 하면서 결국 경찰과 몸싸움을 벌어집니다.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하면서 지지자들이 대규모로 모일 것으로 보고 경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박세준 기자,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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