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이대, 정유라 입학 대가로 특혜 받은 것 없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 지원대상에 이화여대가 포함된 것에 대해 "이대의 점수가 높았던 것이지 특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화여대에 PRIME 사업 선정때 특혜가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특혜 의혹을 제기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PRIME 사업 선정 시 당초 1개 대학에 300억원을 지원하려 했으나 지원 대학이 없어 이를 불용처리하지 않고 영남과 호남, 수도권에서 차점을 받은 대학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기 의원은 감사원의 결과를 근거로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정씨 입학 특혜로 대학 재정지원사업 선정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가 PRIME 사업 지원대학 선정과정에 개입해 상명대 본교가 탈락됐고 분교만 선정됐다. 이어 지원대상이 아닌 이화여대가 선정돼 지난 2016년 55억원을 지원받은 문제점이 확인됐다.
이 결과 감사원은 대학정책실장 등 관련 공무원 4명을 징계처분하도록 하고 교육부 장관에게도 주의를 촉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당시 대학정책실장을 중앙교육연수원으로 인사발령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