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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투병중인 심규휘군(15)이 제11전투비행단이 마련한 전투조종사 체험 행사에 참석해 잠시 전투기에 탑승했다. |
공군은 심 군이 병을 이겨내고 조종사의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의미있는 선물을 마련했다. 가족들과 함께 대구 공군기지에 도착한 심 군은 자기 이름표가 붙은 공군 조종복을 입고 부대원들 앞에서 대대장으로부터 빨간 마후라와 명예 대대원 임명장을 받았다. 투병 중인 심 군은 실제 비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F-15K 전투기에 탑승해 조종사가 된 기분을 느꼈다. 전투기 시뮬레이터에서는 직접 조종간을 움직이며 이륙부터 착륙까지 모의 비행을 했다. 심 군은 "멋있다"를 연발하며 "조종사들을 만나
이번 조종사 체험은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인 한국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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