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과 내일(5일), 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첫날인 오늘(4일)은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 때보다 2배 가까이 더 높은 투표율이 집계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군인들도 가까운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각 투표소에는 최소 5분, 최대 20분 가까이 대기하는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임 / 서울 동교동
- "사전투표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는지도 볼 겸, 일찍 결정하려고 그냥 왔어요."
▶ 인터뷰 : 홍재기 / 경기 수원시
- "지금 저는 오늘 중국에 일 때문에 나가는데…. (투표를) 할 수 있으니까 저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대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도입해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의 참여를 보장한 만큼, 총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 인터뷰 : 권민성 / 경기 안성시
- "아무래도 사전투표를 하다 보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 같아요."
전국 군 장병들도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사전투표 첫째 날인 오늘(4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11.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5.45%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76%로 제일 높았고, 15.87%인 세종, 15.66%인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로 9.67%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첫날인 오늘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