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똥볼 찰 것'만 기다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인재들, 잠재력 있고 역량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고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말꼬리 잡고 트집 잡는 정치가 아니라 작은 정부, 격차해소, 노동개혁 등 보수적 가치를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며 "정책과 가치로서 당당히 싸울 수 있는 아젠다를 찾는 것이 보수정치의 재건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19대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득표율 24.03%로 패한 데 대해 "보수의 최후의 보루라고하는 지지층이 35%"며 "11%나 빠진 것 아니냐. 기록적인 참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무서운 것은 20대, 40대에서 10% 내외라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후진 당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가선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육모방망이' 발언에 대해선 "정신 차려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대선 참패의 원인을 비단 박근혜·최순실의 문제로 한정하면 안 된다"
[디짙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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