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정부 내각 인선, 대통령 권한이라지만 우려스러운 인사 포함돼"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2일 문재인 정부 내각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지만 우려스러운 인사가 다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24일부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인 인사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관련해 "헌재는 헌법의 최후 보루이고, 분열 국면을 조절하는 중립적 위치에 있다"며 "그런데 김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했던 유일한 헌법재판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그림 고가 매각 의혹, 아들 군면제 증여세탈루 의혹,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장녀 이중국적, 위장전입 문제는 청와대도 스스로 인정하며 노골적으로 내정 발표를 했다"며 비판했으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관련해서는 "4대 그룹을 더 엄격히 평가하겠다고 아직 청문회 날짜도 안잡히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공공연하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밖에도 조 수석에 대해서는 "논문표절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원천차단하겠다고 하는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가 있는 고위공직자"라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