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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 대상은 대통령과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경호실장 등 청와대 4실장과 수석비서관·보좌관·국가안보실 1·2차장 등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국회 인준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임종석 비서실장 기자회견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유감 표명 등의 언급을 하고 야당에 대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할지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 어떤 수위에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실상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국회 차원에서 새로운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야당을 충분히 설득하는 모드로 간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야당을 보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고 정치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야당의 요구대로 대통령이 사과한다면 앞으로 건건이 사과해야 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이례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비서실장이 사과하고 이 기회에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지 않았느냐"며 "대통령의 의중을 실어서 비서실장이 이야기한 것이다.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도 관련된 입장을 말씀하실 수는
수석보좌관 회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전 정례적으로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은 월요일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할 경우 참석자들이 일요일에 출근해 회의 준비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월요일 오후 회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