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뜻이 안맞으면서 일하면 낭비라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은 공천탈락자들 고용 안정을 위한 신공안정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인적청산에 당정청이 전방위로 나섰습니다.
특히 총대를 맨 쪽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연일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뜻이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할 수는 없다. 뜻이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면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직후를 거론하며 야당의 반발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당정청의 파상공세를 신공안정국으로 규정하고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인적청산 주장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 "총선전략용 색깔론이자, 공천탈락자 자리마련을 위한 것이다. 한당이 공천탈락자 고용지원센터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학계와 문화계 등은 정부 여당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도 정부 여당의 진보진영 죽이기가 시작됐다며 반발에 가세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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