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서의 북한군 귀순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귀순했습니다.
육군 5사단 소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군 장병이 북한군 1명이 남하하는 것을 최초 목격했습니다.
이후 북한군이 귀순 의사를 밝히자 귀순 유도 작전을 펼쳐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귀순 과정에서 남북 간 별다른 교전은 없었습니다.
군과 국정원 등은 귀순한 북한군을 상대로 합동신문에 착수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당시 중동부전선에서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 소초로 귀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귀순한 북한군의 정확한 신분과 계급, 그리고 귀순 이유는 오늘 오전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