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고액 자문료에 대해 "보수가 얼마인지 몰랐다는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22일 오전 당 비대위 회의에서 "송 후보자는 국방과학연구소에 겸직허가신청서를 낼 당시 이미 율촌에서 3개월간 일을 했는데 얼마를 받는지 몰랐다면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율촌이 자선단체가 아니라면 단순히 군사용어 해설을 들으려고 1년에 3억6000만원이나 주면서 해군참모 총장 출신을 스카우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외에도 상당한 액수의 법인카드와 성공보수도 받았는데 송 후보자는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후보자는 방산비리를 척결하는 책임자가 아니라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라며 "이
김 의원은 이어 "비리와 의혹투성이인 송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회의적"이라며 "청와대는 지명을 철회하고 송 후보자도 본인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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