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에 대해 "중국도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링컨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라며 "지금 북한은 여전히 준비하고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중국이 좀 더 역할을 할 여지가 있으며,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 북한의 변화에 있어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시장경제나 남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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