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언론인 출신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서울 마포갑입니다.
수십 년째 지역에 살면서 기반을 다져온 통합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강승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과 한나라당 정치 신인의 맞대결.
예측 불허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마포갑입니다.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는 서울시장 때 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까지 지난 6년간 이명박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인터뷰 : 강승규 / 한나라당 후보
-"마포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확실한 비전이 있고 실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을 집행할 수 있는 집권당으로서의 강점이 있다."
2대에 걸쳐 지역구를 다져온 통합민주당 노웅래 후보는 평소에도 지역을 2시간 이상씩 돌며 여론을 청취하는 등 그야말로 지역 토박이입니다.
인터뷰 : 노웅래 / 통합민주당 후보
-"주민의 뜻을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마포를 속속들이 안다는 점과 책임있고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서 적임자다."
강승규 후보는 마포의 좋은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천적 리더십 부재로 발전이 정체됐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습니다.
노웅래 후보는 지역내 경의선 철도부지의 지하화로 공원 부지를 마련하는 등 공약 90%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두 후보는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 문제를 시급한 지역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강승규 / 한나라당 후보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해서 강북의 교육 특구로 발전시켜야 하고 생활권 녹지를 확충해야 한다. 한강 시민공원 만들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인터뷰 : 노웅래 / 통합민주당 후보
-"마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교육 문제인데, 이를
이밖에 민주노동당 윤성일 후보는 지역 노점상 등 서민들의 문제를 해소해 나겠다는 각오로 틈새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