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합의 처리된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해 "치열한 협상의 결과"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셜미디어 등에서 추경 통과 내용을 누더기나 반토막으로 폄훼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은 추경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하는 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달 동안 문재인 정부의 제1공약인 일자리 추경 통과를 위해 치열한 협상의 전선에서 결과를 얻어냈다"며 "중앙공무원을 4000명에서 2575명으로 줄이는 대신 지방공무원을 증원해 총 1만75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이게 어떻게 반토막이냐"고 반문했다.
또 "당 내외의 이런 왜곡된 평가, 성과에 대한 폄훼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편성의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렸는지 정치권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야당의 반대로 공
추 대표는 아울러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까지 연계시키면서 추경의 발목을 잡았다"며 "추경 때문에 이것저것 다 양보한 입장에서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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