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포격 도발시 '도발 원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를 파괴하는 대응 포격을 하도록 해주는 '대포병 탐지레이더-Ⅱ'의 국내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3일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핵심장비를 국내개발하는 사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며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전방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지난 4월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제작 기준이 되는 국방 규격도 정해졌다.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핵심 장비로, 북한군이 쏜 포탄의 비행 궤도를 역추적해 장사정포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포병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북한군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군의 기존 대포병 탐지레이더인 스웨덴산 '아서-K'는 탐지거리가 약 40㎞이지만, 대포병 탐지레이더-Ⅱ는 60㎞를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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