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사드처럼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인 패트리엇 미사일의 성능을 대폭 강화시켰습니다.
발전하는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형을 도입한 것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패트리엇 미사일은 날아오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땅에 닿기 직전인 낮은 높이에서 요격합니다.
미 육군은 현재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최근 8개월에 걸쳐 대거 최신형으로 개량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 최신형의 이름은 'PAC-3 MSE'로 기존 것을 현대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적 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격추하는 방식이 적용된 'PAC-3 MSE'는 구형보다 요격 성공률이 높습니다.
또, 최대 고도 40km 아래에서 적 미사일을 파괴하는 구형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편집위원
- "북한이 (우리나라를 향하는) 중·단거리 미사일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화된 패트리엇 체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 육군은 이런 성능 개량을 통해 한반도에서 한국과 미국이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우리 공군에도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가 전국에 40여 대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군 패트리엇 미사일은 요격 가능 고도가 낮고 요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구형 'PAC-2'여서 개량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