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취임 이후 첫 러시아 방문인데요.
문 대통령은 연쇄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경제협력 구상도 밝힐 예정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약 3시간 후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합니다.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양자회담을 진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간 머물며, 러시아는 물론, 몽골, 일본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대북 해법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북한 도발 직후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대북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때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중단 등 유엔 안보리 제재를 언급했고,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 어떤 형식의 대화도 마다하지 않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독일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양국 정상이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둘째 날인 내일은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여기서 문 대통령은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신북방정책을 밝힙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 밖에도 현지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밤 귀국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