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잠시 소강상태였던 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다시 커진 걸까요.
미 육군이 최근 휴전선 일대 갱도 등 북한 지하군사시설 상황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헬기에서 내린 주한미군들이 일사천리 수색을 시작합니다.
북한 후방에 있는 대량살상무기 시설이 있는 갱도를 급습해 파괴하는 훈련의 일환입니다.
이같은 실전훈련을 한 건 아니지만, 최근 미 육군이 휴전선 일대 북한 지하군사시설 상황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더그 윌치 미 육군 신속능력처 처장 등이 방한해 휴전선 갱도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방에 있는 지하 갱도는 유사시 초반에 집중 포격을 위한 로켓이나 야포가 숨겨진, 일종의 화약무기 보관소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코데프 선임분석관
- "전방에 있는 북한군 갱도에 이상한 증가라든지 변화 이런 것들 때문에 미국이 이런 분야에 주목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 "
이처럼 미군이 북한의 지하시설에 관한 위치 정보 변화에 따른 전자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