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딸, 8억여원 상가 증여받아 논란 "부의 대물림 비판하더니…'엄청난 규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이 넘는 상가를 증여받은 사실이 논란입니다.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이던 홍종학 후보자는 가족 재산을 포함해 모두 49억50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중에는 배우자와 딸이 서울시 중구 충무로5가에 위치한 4층 상가건물 일부를 증여받은 것도 포함됐습니다.
증여받은 상가의 현재가액은 34억6000만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절반을 홍종학 후보자의 처남으로 추정되는 장모씨가 증여받았고, 나머지 17억3000만원을 배우자와 딸이 절반씩 나눠가졌습니다.
국회사무처에 신고된 홍종학 후보자의 딸은 2004년생으로, 일반적으로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입니다.
이 외에도 홍종학 후보자의 딸은 하나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에 1600만원의 예금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종학 후보자는 그간 부의 대물림
2013년 국정감사에서 홍 후보자는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상위 1%가 지난 5년간 상속받은 재산은 8조 6000억원이고, 증여받은 재산은 27조 9000억원으로 상속 및 증여를 합할 경우 36조 5000억원에 달한다"며 "부의 대물림이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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