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논란 증폭...정치권 '초긴장'

비례대표 선정 논란을 빚고 있는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이한정 당선인의 허위학력 기재를 인정하며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례대표 선정 논란으로 떠들썩하자, 정치권은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는 특별당비와 학력·경력 허위기재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양정례 비례대표 1번과 관련해서 어떤 불법도 없었다. 한 점 당입장에서 부끄러움 없다."

하지만 특별당비 액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고, 재산신고 누락과 허위학력,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공동대표
-"박사모가 임의단체 아닙니까. 박근혜 사랑하면 다 박사모 아니에요?"

오히려 검찰이 헌정사상 최초로 특별당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표적수사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창조한국당은 허위학력 기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인의 학력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민 / 창조한국당 공보특보
-"저희 당에서 관련 학력을 홍보기획단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무진 사이에 전달착오로 인해 잘못 표기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또 허위경력과 범죄전력 누락에 대한 자체 조사를 추가로 벌여, 조만간 이 당선인의 사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인의 수사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비례대표 선정 논란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