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6일) 열립니다.
여야는 조국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파행도 우려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가장 논란이 일고 있는 핵심 현안은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입니다.
야 3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를 비롯해 청와대의 잇따른 인사 실패를 규명하려면 조 수석이 나와야 한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의 관행을 이유로 조 수석의 국감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조 수석은 청와대 참모진 다수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서 업무 특성상 참석이 어렵다고 국감 출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또, 지난 정권에 대한 여야 공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의 용처를 집중 부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