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 발언
오늘 24년 만의 美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이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어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리아 패싱에 대한 한국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한국은 외교,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한국을 우회(skip)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위협”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국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해야 하며 북한과의 교역과 사업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코리아 패싱을 직역하면 '한국 건너뛰기'라는 뜻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이슈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주변국들의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북핵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치권에서 핫 이슈로 부각된 단어인데요, 최근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미국과 중국·일본 등이 대한민국을 배제시키면서 더욱 회자됐습니다. 이 말은 지난 1998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빌 클린턴이 일본을 건너뛰고 곧장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간 상황을 재팬 패싱(Japan Passing)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1박 2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각 당 원내대표·국회
[MBN 뉴스센터 권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