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굴욕 외교'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홍준표 대표가 아베 일본 총리에게 고개를 숙인 모습이 주제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두고 조공외교라고 비판하자 인터넷에「한 장의 사진이 나돌았습니다.
홍 대표가 지난 14일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날 당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홍준표 대표야말로 일본을 상대로 굴욕외교를 펼쳤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인정 /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 "의례적인 목례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사진만 보이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한일 간 국제 공조 구축 성과는 보지 못하는 것을 보니…."
하지만, 당시 영상에서도 아베 총리는 서 있고, 홍 대표는 고개를 숙입니다.
자신의 인사가 논란이 되자 「홍 대표는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이라며 "좌파들의 선전·선동술"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홍 대표는 지난달 1일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