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비판 영상' 만든 전 보훈처장 박승춘은 누구?
국가보훈처가 우편향 논란을 빚은 '호국보훈 교육자료집'이라는 이름의 안보교육 DVD 제작과 관련해 박승춘 전 보훈처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자 박 전 차장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2011년 2월 이명박 정부 시절 제 28대 국가보훈처장에 임명 후 지난 5월 퇴임할 때까지 6년간 보훈처장 자리를 지켜 역대 최장수 보훈처장이기도 합니다.
재임 시절 박 전 처장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제정과 제창 요구를 거부해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5·18 기념식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6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월 유가족 등에 의해 쫓겨나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2014년 10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면보고 대신 구두로 하겠다"고 해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고 그해 11월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찾아가 예산 3억 원 삭감을 항의하며 고함을 질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3월, 박 전 처장 선약을 이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지각해 보훈처 소관 11개 법안 처리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전임 정부 국무위원과 정무직 공무원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 중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 전 처장 사표가 가장 먼저 수리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보훈처는 오늘 박 전 차장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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