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대북제재 명단에 북한 인물 16명과 기관 1곳을 추가했다.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경제정책청(SECO)는 이번 조치가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리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이 이번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최석민 조선무역은행 대표 등 대북제재를 회피해 해외에서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 해외 금융인 14명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스위스 연방경제정책청은 "지난해 3월 4일 채택된 연방각의(Federal Council) 결정에 따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을 곧바로 독자제재 명단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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