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올 북한 고위급대표단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정해진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대표단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김여정은 지난 5일 평양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삼지연관현악단의 남한행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그는 박광호 당 선전선동부장 바로 옆에 자리해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김여정은 작년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체제에서 가장 빠르게 고속승진을 하는 인물은 김여정으로 볼 수 있다"며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혈육으로서 믿고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여정이 남쪽을 방문한다면 북한 고위급대표단에 정치적 무게감이 크게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표단원으로 오면 김 상임위원장의 회
평양으로 귀환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국제사회의 다양한 우려와 기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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