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공천'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오 모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고 6일 폭로했다.
오씨는 "(박 예비후보가)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씨는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폭로의 취지를 언급했다.
이를 두고 오씨는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 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페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 측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은 "내연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화 한다"며 "지난 총선 때 상대방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내용으로 사실이었다면 국회의원이 될
이어 맹대변인은 "충청도는 여성이 정계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그 비례대표는 공주 여성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충청도 대부분 지역이 여성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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