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7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p 오른 19%로 나타났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81%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79%, 20대 78%, 50대 63%, 60대 이상 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10%), '개혁·적폐청산'(1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갤럽은 "이번 주에는 대통령 개헌안이 공개되고 '토지공개념' 등을 두고서 야당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냈다"며 "이에 따라 직무 긍정·부정 평가의 이유로 개헌안을 언급하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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