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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납치·테러 세력과 직접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시하면서 납치사건의 협상 과정에서 측면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이러한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납치 세력에 최대한 압박을 주고 상황을 유리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직접 협상 주체로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는 테러단체, 해적 등의 범죄집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유지한 채로 협상에 도움 줄 수 있는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물론 이전에도 정부는 선박 피랍사건 등에 있어서 외교채널을 통한 안전한 석방 노력, 제반 정보제공, 협상전략 조언 등을 통해 측면 지원을 해 왔다"며 "동시에 선사와 해적 세력 간 대화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서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서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엠바고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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