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중국 베이징입니다.
1. 이 대통령이 쓰촨 대지진 참사현장을 직접 방문한다구요.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사현장을 직접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사현장을 둘러보며,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정부와 국민들의 재난 극복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 27일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에서 쓰촨 위로방문을 전격 제안했고, 후 주석이 이를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 일본만 챙기고 중국은 우선순위에 밀려났다는 불만이 팽배한 상태에서, 이번 방문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3억8천만원 상당의 텐트와 모포 등 구호물품을 오늘중에 중국에 공수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3백만달러 규모의 긴급구호품과 구호금 등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2백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중국 지원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6천만 달러, 미국 2천3백만 달러, 러시아 8백만 달러 등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대 연설과 베이징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칭다오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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