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마힌드라 회장은 "3, 4년 안에 1조 3천 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델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가 양국 기업인들과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이동하는 도중 안내를 받고 한 기업인에게 다가갑니다.
바로 한국에서 해고자 복직문제를 겪는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앞으로 3∼4년 이내에 1조 3천억 원 정도를 쌍용차에 다시 투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비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2030년까지 교역액 56조 원 달성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조속한 타결,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미래비전전략그룹 설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1억 명의 인도 학생들이 팔만대장경, 직지심경과 같은 한국의 인쇄술 역사와 경제성장과 민주화, 민주주의의 모범이 된 촛불혁명을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모디 / 인도 총리
- "한반도의 긴장 해제에 대해 우리도 의지를 가질 것이며, 저희 역시 평화협의체를 구성해 평화 협의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델리 )
-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로르 이동해 사회 주도 여론 층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