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좀처럼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요청한 자료 요구를 정부가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대의기관인 국회의 요구는 국민의 요구입니다. 정부가 국회의 정당한 자료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와 외교부, 관세청 등 관계기관에 88건의 자료요구를 했지만, 정부 담당자가 전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석탄 선적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 항구 2곳이 더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서부발전과 동서발전이 러시아 사할린 일대 2개 항구에서 석탄을 선적해 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국내 유입 석탄에 대한 전수조사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산 석탄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상황.
하지만,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여당의 입장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까지 나오며 북한산 석탄 논란은 8월 임시국회의 최대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