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사립유치원의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모두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횡령을 막기 위해, 사립유치원에도 국가회계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사립유치원 비리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년 2조 원의 사립유치원 지원금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어느 유치원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른 곳의 잘못은 없는지 국민이 아셔야 할 것은 모조리 알려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초 24일로 예정된 당정협의를 21일로 앞당겨,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를 방문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회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에듀파인'은 회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국공립,사립 학교에서는 이미 도입했습니다.
당정은 또 횡령한 유치원 원장이 간판만 바꿔 운영하지 못하도록 사립학교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