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31일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풀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3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금융위원회가 추진해온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주요 내용을 논의한 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을 기존 '49인 이하'에서 '100인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50명 이상 투자자를 모으면 펀드를 사모가 아닌 공모로 운용하도록 한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다. 사모펀드가 금융당국의 감시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인 만큼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내려는 방침이다.
당정은 또 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으로 구분된 사모펀드 규제를 일원화하고,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펀드를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함께 발표한다.
이 외에도 비상장사나 코넥스 상장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비상장기
한편, 당정은 이날 신용정보법 개정안도 논의한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 후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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