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안보협의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함께 한국군이 주도하는 엽합사 창설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한미 안보협의회 SCM이 오늘 밤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전작권 환수와 한국군 주도의 미래연합사 창설여부.
지난 2014년 한미 군당국은 한국군의 북한 위협 대응 능력과 연합 방위 수행 능력 등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 3단계로 구성된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검증 작업을, 검증 이전 평가는 생략하고 곧바로 1단계 검증을 내년에 시작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검증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작권 환수 이후 현재 한미연합사를 대체할 미래연합사 창설도 합의될 수 있습니다.
현재 연합사와 달리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SCM에서는 논란이 됐던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연합공중훈련 유예도 최종 합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