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북한 전문가인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12일 "북한 사람들이 제일 중요시하는 것은 체면이고, 우리는 체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전 경북대에서 '통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평화조약이 없으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북미 관계 개선에 충실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또 "(남북 정상이) 다음에 만나 끼울 단추는 비무장지대, DMZ를 유엔으로부터 돌려받는 것이다"며 "60여년간 팽개쳐둔 작지 않
박 교수는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2009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주선하고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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