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자 야권이 일제히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며 "첫눈이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 쇼 기획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첫눈을 언급하며 탁 행정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문정선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첫눈 오면 놓아주겠다던 탁현민 행정관이다. 이제 그만 그를 놓아주자"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탁 행정관은 10여년 전 출간한 저서에 담긴 여성 비하표현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6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탁 행정관에게 '올 가을 남북 정상회담 등 행사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일해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