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와 해양수산부는 9일 북측과의 마지막 현장 만남을 끝으로 공동수로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는 이번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에 대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조치"라며 "35일간 총 660km에 달하는 수로를 측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10월 '제10차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 수로전문가 각 10명이 남측 조사선 6척에 같이 타 수로측량을 실시했고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물길을 찾아냈다.
현장조사로 확보한 수로측량·조석관측자료는 내년 1월25일까지 약 40일간 종합 분석을 거쳐 선박 항해에 쓰일 수 있는 해도(수로도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류와 접촉이 없었던 한강하구에서 남북이 손을 잡고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물길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