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외교통상부는 납치 9일 만에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4명과 중국인 1명이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한국인은 39살 박 모 씨와 35살 이 모 씨, 41살 이 모 씨, 33살 여자 방 모 씨 등 4명이며 중국인은 33살 유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외교부 재외영사국장- "멕시코 경찰이 인질 억류 부근을 수색하자 압박감을 느낀 납치범들이 인질을 풀어주고 도주한 것입니다."
외교부는 납치범들이 인질들을 레이노사 시내 호텔 앞에 내려놓고 도주하고 나서 경찰에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인질들은 하루 한 끼 식사를 받았으며 레이노사의한 주택가에 억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 20명으로 파악되는 납치범들은 인신매매 밀입국 알선조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풀려난 피랍 인들은 멕시코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건강 검진을 받고 나서 피랍경위와 출입국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이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외교부 해외영사국장- "출입국 관리 조사는 현지가 미국 국경지대로 미국 밀입국 시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에 따라 납치범들이 요구한 몸값 3만 달러는 밀입국 알선 수수료로 추정돼 멕시코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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