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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한 언론매체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설계안에 '절대 불가 방침'을 밝힌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향해 "어제 잘 협의해서 해결했다고 양 기관이 만나서 발표까지 했는데 장관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세상에는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정부하고 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 왔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가 (반대) 성명서를 냈다가, 다시 '잘 해서 협의, 해결해 나가겠다'고 양 기관이 만나 발표까지 했다. 그런데 장관님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에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행안부는 지난 23일에도 광화문광장 설계안에 대해 "수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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