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 속속 도착…올림픽 외교 시동

【 앵커멘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습니다.각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먼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개막식 전날 로라 여사와 함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곧이어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고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주중 북한대사관이 준비한 차량으로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개막식 당일인 오늘도 여러 정상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데 개막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찾는 각국 정상들은 1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과 만나 환담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방안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개막식 당일인 오늘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후 주석을 만나고 내일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