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주 초 KBS 사장 후임 인선 착수

청와대는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에 대해, 다음 주초 해임절차를 밟은 뒤 인선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후임 사장에는 김인규 전 KBS 이사를 비롯해 안국정 SBS 부회장,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민희 전 KBS 미디어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청와대는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 공보팀장을 지낸 김인규 전 KBS 이사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YTN 구본홍 사장처럼 코드인사 논란에 휩싸일 것을 우려해 후임 인선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후임 인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언론계는 물론 KBS 이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