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연결해 막 들어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광재 앵커 나와주시죠
【 정광재 기자 】
하노이 롯데센터에 마련된 MBN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북미 두 정상의 첫 회동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하노이는 전 세계 언론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기대감과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미 두 정상의 주요 일정과 비핵화 회담 전망까지, 정치부 황재헌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직 호텔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황재헌 기자 】
그렇습니다. 아직 호텔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 베트남 시각으로 저녁 6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때문에 그 준비를 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대신 참모들이 바쁘다고요?
【 황재헌 기자 】
이곳 시각으로 오전 8시쯤 김정은 위원장 숙소에서 리수용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이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전에 하노이에서 3시간쯤 걸리는 관광지죠 하롱베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찬을 한 뒤에 이들은 산업단지인 하이퐁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 질문 3 】
그곳에 기업체 공장이 많지 않습니까?
【 황재헌 기자 】
그렇습니다.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 공장이 있고요 휴대전화 업체인 '빈스마트' 공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농장인 '빈에코'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선진 시스템을 보기 위한 차원일 수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회담이 끝난 뒤 방문할 수 있어서 사전 답사차원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질문 4 】
북미 정상이 처음 만날 오늘 저녁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 어떤 일정을 치릅니까?
【 기자 】
베트남 시각 6시 30분에 만나서 먼저 단독회담을 가집니다.
약식으로 이뤄질 예정이고요 이후 친교만찬이 진행됩니다.
만찬에는 친교만찬이 있고 업무만찬이 있는데요, 친교만찬은 정상이 각각 참모 2명씩만 배석시켜서 비핵화 같은 현안을 논의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친교를 위한 자리입니다.
그것으로 약 2시간에 걸친 행사가 끝나고 이곳 시각 8시 30분에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 정광재 기자 】
오늘 저녁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을 계속 현지에서 빠르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