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를 시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5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다소 수척해 보였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오늘(11일) 새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제821부대 산하 여성 포중대를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58일 만입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10장의 사진들은 북한 인민군 821부대 산하 여성 포중대에서 군부대관계자와 함께 찍은 것입니다.
여전히 선글라스와 점퍼 차림으로 부대원과 대화를 나누고 손뼉을 치거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들입니다.
머리 모양이나 동작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현철해, 리명수 대장이 수행한 가운데 부대 화력 복무 훈련을 참관했으며 시찰 후 부대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이 언제 방문했는지 구체적인 시찰 일자는 밝히지 않았으며 군부대 시찰 동영상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당 63
김 위원장의 사진 공개는 북한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핵 검증과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한 미국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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